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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광고회사 취급액 14조 7천억 원…상위 10개사가 88%

지난해 국내 광고회사들의 취급액이 14조 7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상위 10개 회사가 88%를 차지하는 등 대형 광고회사의 집중 현상은 심화했습니다.

취급액이란 광고회사가 유치한 광고주의 광고비를 가리킵니다.

한국광고총연합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광고회사 63개사의 취급액은 총 14조 7천89억원이었습니다.

전년도 13조 6천99억원에 비해 약 8.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액입니다.

취급액 증가의 이유로는 외부 신규 광고주의 영입이 활발했다는 점, 북미 지역을 비롯해 신흥 시장인 인도·동남아시아 등 해외법인의 수익이 증가했다는 점이 꼽힙니다.

이 가운데 상위 10대 광고회사의 점유율은 다시 증가했습니다.

총액 대비 이들 10개사의 취급액 비율은 87.7%로 전년도보다 3.9%포인트 올랐습니다.

각 광고사의 순위를 보면 제일기획(5조3천383억원), 이노션 월드와이드(3조9천139억원), HS애드(1조3천560억원)로 1∼3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대홍기획(8천777억원), SK플래닛(4천806억원), TBWA 코리아(2천654억원), 그룹엠코리아(2천313억원), 레오버넷(2천89억원), 오리콤(1천547억원), 맥켄에릭슨&유니버설맥켄코리아(1천444억원) 순이었습니다.

10대 광고사의 비율은 2007년 68.4%에서 2014년 85.0%로 꾸준히 증가하다 2015년 83.8% 소폭 하락하며 잠시 주춤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역대 최고의 집중도를 기록한 것입니다.

특히 상위 3개 회사의 점유율은 72.1%에 달했습니다.

전년도(71.5%)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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