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시흥 도로에 난데없이 말 한 마리가 뛰어들었습니다. 경마장에서 도망친 말이었는데, 1시간 동안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는 박하정 기자가 묶었습니다.
<기자>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가 고속도로에서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어젯(16일)밤 9시쯤 경북 성주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면 72km 지점에서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오른쪽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60대 A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넘어진 트레일러가 편도 2차로의 통행을 가로막으면서 양평 방향 통행이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운전 부주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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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량 옆으로 말 한 마리가 보입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시흥시 신천IC 삼거리에서 말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말은 교차로 등에서 차량 5대와 부딪혀 차체 일부를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날뛰던 말은 경찰과 소방당국, 말 운송업자에 의해 1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조사결과 붙잡힌 곳에서 10km 떨어진 승마장에서 운송업자가 풀어놓던 중 달아난 말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