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어제(16일)는 부활절이었죠.
부활절을 하루 앞둔 멕시코의 밤 풍경입니다.
인형을 불에 태우고 있는데, 자세히 보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닮았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부활절을 맞이할 때 예수를 로마 군인에게 팔아넘긴 제자 유다의 모형을 불태우는 행사를 여는데요, 올해는 그동안과 달리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던 트럼프 인형을 불태웠습니다.
또 다른 남미국가 아르헨티나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재연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예수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금 되새겼다고요.
부활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달걀이죠.
독일에서는 곱게 색칠한 달걀을 누가누가 멀리 던지는지 시합을 하면서 부활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