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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기소되는 날 법정서 입 여는 '40년 지기' 최순실

박근혜 기소되는 날 법정서 입 여는 '40년 지기' 최순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는 오늘(17일) '비선 실세' 최순실 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에 관해 직접 진술하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강요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공판을 열고 최 씨의 피고인 신문을 진행합니다.

피고인 신문은 재판 과정에서 이뤄진 증거조사를 바탕으로 피고인에게 공소사실과 등에 대해 묻는 절차입니다.

검찰과 변호인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출연금을 내는 과정에 최 씨가 개입했는지, 이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동원됐는지 등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다툴 전망입니다.

'국정농단' 주범으로 지목된 최 씨는 여러 건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피고인 신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입장을 말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수사 본격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최 씨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4백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약속받은 혐의, 딸 정유라 씨에게 입학·학사 편의를 주도록 이화여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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