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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실패에 방심 금물…머지않아 美전역 타격 능력 갖출 것"

미국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머지않아 미국 50개 전역을 타격할 수는 있는 그런 태세를 거의 갖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이번 (태양절) 미사일 발사 시험이 실패했다고 너무 방심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계속 향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2005년 9월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제재를 가했던 것처럼 중국의 은행을 비롯해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외국은행에 대해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것은 BDA 제재 때처럼 북한과 달러 거래를 하는 모든 외국은행(계좌)을 폐쇄하라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당시 그들의 프로그램(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돈을 완전히 차단했고, 바로 이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다음 조치"라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미군의 최근 시리아 공군기지와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국가'(IS) 근거지 폭격이 북한에 대해서도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냐는 질문에 "그것이 공격의 이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과의 협상을 염두에 뒀을 수 있다. 왜냐하면, 중국이 북한과의 모든 거래를 끊으면 그 독재자(김정은)는 자신을 추종하는 장성들에게 월급도 줄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진 지렛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정치적 지렛대가 필요하다. 그것은 북한 정권의 주의를 끌고, 또 그들의 핵 프로그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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