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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고령화 심한데'…한국 복지지출은 OECD 절반

우리나라의 복지지출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은 9.7%였습니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21.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복지지출 비중이 워낙 낮았던 탓에 증가 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GDP 대비 복지지출 비중은 1990년 2.7%에서 24년 사이 7.0%p 높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OECD 회원국의 평균 상승 폭인 4.1%포인트를 크게 웃도는 셈입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복지지출은 OECD 평균보다 보건, 가족, 노동시장에 관한 지출비중이 높지만 노령지출 비중은 작다"며 "우리나라는 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았고 그동안 고령화율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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