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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간 보기 끝나고 본게임…앞으로 예상되는 일들은?

<앵커>

북한이 열병식에서 새로운 무기는 공개했지만, 핵실험은 하지 않았어요.

<기자>

오늘(15일) 핵실험이 있을 거라는 보도가 많았지만 핵실험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핵실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은 미·중의 압박이 거세진 상황이라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앵커>

어쨌든 한 고비는 넘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북한과 미국이 갑자기 태도를 확 바꿀 것 같지는 않아요.

<기자>

요 며칠 상황을 보면 북한과 미국이 이제 탐색전의 시기는 끝낸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북한이 한동안 조용했었는데,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이 선택하면 북한도 전쟁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어제 북한 총참모부가 초강경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최룡해 연설 등을 보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는 당분간 접겠다, 앞으로 대결구도로 가겠다는 입장을 굳힌 듯합니다.

미국도 앞서 보도에서 보셨듯이 '최고의 압박과 개입'으로 대북전략을 정했다는 거잖아요, 북미 양측이 이제 서로 간 보는 시기는 지났고 본게임으로 가는 국면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간 보는 시기는 끝났다, 그러니까 탐색전이 끝났다면 이제 본게임이 열릴 텐데, 어떤 일들이 있을 수 있을까요?

<기자>

북한이 오늘 중장거리미사일을 대거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하나씩하나씩 쏴대거나, 오늘 실물은 공개하지 않은 신형 ICBM을 공개할 수 있겠고, 또 추가 핵실험을 하는 방법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미국도 무력공격은 일단 배제하는 걸로 돼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군사공격 가능성을 꾸준히 흘리면서 북한과 중국을 압박할 것입니다.

북한 문제가 짧은 시간 안에 풀리지 않는다고 보면, 앞으로 한반도 긴장이 상시화될 가능성 있습니다. 

<앵커>

긴장 상태는 당분간 계속되겠네요,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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