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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팀 폭발' 오리무중…소행 주장하는 3번째 편지 나와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팀 탑승 버스 겨냥 폭발사건의 범인과 동기가 사건 발생 닷새째가 되도록 오리무중인 가운데, 폭발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세 번째 주장이 베를린의 한 신문사에 전달됐습니다.

베를린 지역 일간지인 타게스슈피겔은 그제(13일) 저녁에 익명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이메일에서는 아돌프 히틀러에 대해 언급하면서, 독일의 다문화에 대해 불평하고 또 다른 공격을 위협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 검찰 대변인은 검찰이 이 이메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폭발사건 현장에서는 지난해 12월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 트럭 테러를 언급하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 격퇴 전에 참여한 독일 공군 정찰기의 철수와 독일 내 미군기지 폐쇄를 요구하는, 컴퓨터로 출력한 세 장의 같은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번 폭발이 이슬람 세력에 의한 테러일 수 있다는 추정을 낳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좌파 극단주의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인터넷에 게시되기도 했지만, 검찰은 진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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