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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제품, 불량?…바코드만 찍으면 '리콜 정보' 제공

<앵커>

내가 산 제품에 혹시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또 제대로 된 유통 과정을 거친 건지 소비자들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부턴 스마트폰으로 이런 고민을 헤결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송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납 성분이 기준치를 최고 58배나 넘게 검출됐습니다.

[불량 형광등 제품 35개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불량 유해 상품.

발견되는 대로 무상교환이나 환불, 즉 리콜 명령이 내려지지만 정작 그 사실을 많은 소비자가 모릅니다.

[허혁/불량모니터 리콜 경험 : 리콜 대상이 된다는 기사를 우연히 봤거든요. 만약 그렇게 못 봤으면 현재까지도 리콜 대상인지도 모르고 쓰고 있었을 거예요.]

내가 산 제품의 불량과 리콜 여부를 알고 싶다!

그러면 정부가 내놓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행복드림'이 도움이 됩니다.

앱 디자인은 좀 딱딱합니다만,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상품 조회를 터치한 다음에 이렇게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요, 상품의 기본 정보뿐 아니라, 리콜 이력까지 나옵니다.

이 제품은 납이 과다 검출됐었군요.

소고기나 돼지고기도요, 이력번호를 입력하면 어디서 사육이 됐고 도축됐는지, 또 예방접종은 했는지도 알려줍니다.

정말 유용한 기능은요, 내가 산 물건의 바코드를 찍어서 '관심상품'으로 등록해두면, 리콜 발생 시 자동으로 알려준다는 겁니다.

그리고 상품 관련 피해도 이 앱에서 바로 상담과 신고가 가능합니다.

[임수환/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종합지원팀 : 행복드림 모바일 앱에는 26개 피해구제 기관의 접수 창구가 모여 있어서 한 곳에서 신청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드림 앱은 지금은 식품과 공산품 정보만 제공하고 있지만, 내년엔 화장품과 의약품, 자동차 등의 정보도 포함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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