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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내, 고가 의자 구입 '말바꾸기' 논란…"중국산 짝퉁"

<앵커>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와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씨입니다. 박빙 판세 속에 검증 공방이 두 후보의 부인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문 후보 부인 김정숙 씨는 고가의 가구 구입 의혹을 놓고, 안 후보 부인 김미경 씨는 서울대 교수 채용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윤, 강청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TV 광고에 등장한 의자가 1천만 원에 육박한다는 의혹 제기가 출발점이었습니다.

당시 문 후보 부인 김정숙 씨는 SNS에 모델하우스 전시 가구를 발품 팔아 싸게 샀다고 했다가 20분 만에 "아는 분이 땡처리로 산 것을 중고로 샀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자신이 직접 샀다고 했다가 지인에게 산 걸로 말이 바뀐 겁니다.

이번 대선에서 또 논란이 불거지자 이번엔 "지인이 낙찰받은 아파트 모델하우스 전시가구 15점 가량을 1천만 원에 구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15점 정도를 1천만 원에 샀으니, 의자 가격도 50만 원 정도로 봤다는 겁니다.

[김유정/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 처음에 중고로 100만 원대에 샀다더니 나중엔 3,500만 원 그리고 다시 1,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문 후보 측은 오늘(15일)은 명품 의자가 아니라 이른바 중국산 '짝퉁'이라는 해명도 덧붙였습니다.

[권혁기/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 이 제품은 중국에서 7~8년 전에 많이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구입한 의자의 출처를 놓고 왜 말이 오락가락했는지, 명품 의자를 싸게 산 줄 알았다가 이제야 짝퉁인 걸 안 건지, 의문으로 남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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