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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미사일들, 북극성 개량형 가능성…남겨진 의문점

<앵커>

보신 대로 북한이 원통형 발사관만 공개했기 때문에 어떤 미사일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북한이 최근 개발하고 있는 북극성 계열의 고체로켓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 고체로켓은 연료를 주입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사전 탐지가 어렵습니다.

계속해서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15일) 공개한 신형 ICBM 추정 미사일들은 원통형 발사관에 들어 있습니다.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관에서 튕겨 올라간 뒤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에 이어 지난 2월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 2형을 발사할 때 원통형 발사관을 이용한 콜드론치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ICBM급 미사일을 원통형 발사관에 넣었다는 것은 이 미사일이 북극성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북극성 1, 2호처럼 발사관에서 발사하는 형상의 보다 긴 ICBM급의 미사일을 보여줬다는 것은 이게 북극성 3호라는 것을 암시하고 싶은거고요.]

오늘 공개된 미사일이 북극성 2형의 개량형인 3형이 맞다면, 2형보다 큰 대형 고체연료 로켓이 개발됐다는 뜻입니다.

고체로켓은 액체로켓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발사준비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극성 2형 발사 2개월 만에 새로운 대형 고체로켓 개발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그래서 발사관만 보여준 오늘 미사일 공개가 기만전술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기만전술이거나, 아니면 이미 북한이 고체미사일을 고체로켓을 오래전부터 개발해왔다는 거죠.]

북한이 신형 ICBM을 개발한 게 사실이라면, 순차적으로 실체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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