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국 축구스타 베컴의 딸 이름 '하퍼 베컴' 상표로 등록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5살 난 딸 하퍼 베컴의 이름이 상표로 등록됐습니다.

영국 BBC방송과 AP통신은 베컴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지난해 말 영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의 지적 재산권 당국에 하퍼 이름을 상표로 등록하는 신청서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표 등록이 이뤄짐에 따라, 빅토리아는 부모와 보호자 자격으로 제품 출시 등에서 막내딸의 이름을 사용할 유일한 권리를 가집니다.

빅토리아에게 '하퍼 베컴'이란 브랜드로 장난감, 의류 등의 제품을 출시할 권리가 생긴 겁니다.

하퍼의 이름은 연예계에서도 보호받습니다.

음악이나 영화, TV 업계에서 누구도 '하퍼 베컴'이란 이름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됐습니다.

베컴 변호인은 딸 이름을 상표로 등록한 빅토리아의 조치가 합리적이라며, "한 개인이 유명해지기 전에 등록하는 게 훨씬 쉬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컴 부부는 '앵무새 죽이기'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고 하퍼 리의 이름을 따 딸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1999년 결혼한 베컴 부부는 자신들의 이름도 상표로 등록했었습니다.

데이비드는 2000년에, 빅토리아는 2002년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영국 인기 걸 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인 빅토리아는 패션사업가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베컴' 패션브랜드는 이미 출시됐습니다.

부부의 세 아들인 크루즈와 로미오, 브루클린 이름도 이전에 상표 등록이 끝난 상태입니다.

브루클린은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며, 그의 첫 번째 사진 책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입니다.

로미오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모델 경력이 있으며, 크루즈는 음악계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