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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H1-B 비자, 컴퓨터 관련 취업이 67% 차지"

지난 2015년 미국의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약 18만 명. 이 가운데 67%가 컴퓨터 관련 산업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최신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미국 IT 기업체들에 H1-B 비자의 중요성은 과장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리코드는 "이 수치는 지난 2013년 USCIS가 H1-B 비자에 대한 통계를 시작할 당시의 39%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H1-B 비자발급률 증가는 인터넷과 컴퓨터 관련 산업에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H1-B1 비자를 청원한 전문직 분야 가운데 엔지니어링, 수학, 의학 등의 이공계 분야의 승인율은 10∼20% 줄었고, 행정이나 교육, 신학 등 인문학 분야는 30∼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컴퓨터 관련 분야 청원 승인은 120%가 늘어났다.

12년간 전체 H1-B1 비자의 승인 건수는 27% 증가했다.

리코드는 "IT 기업들의 H-1B 비자 의존도를 볼 때 트럼프 행정부의 H-1B 비자 요구 조건 강화 정책이 업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너무도 자명해 보인다"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을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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