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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당했다" 70대 한인목사, 미 항공사 상대 거액 소송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아시아계 승객 폭행 사건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70대 한인 목사가 "차별을 당했다"며 아메리칸항공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인 베니 신 씨는 "아메리칸항공이 백인 승객을 위해 자신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면서 600만 달러, 우리 돈 68억5천만 원 상당의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신 씨의 소송은 베트남계 데이비드 다오 씨가 자신을 때리고 강제로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을 상대로 법적 소송 의사를 밝힌 뒤 몇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신 씨는 소장에서 지난해 코퍼스 크리스티를 가기 위해 댈러스 공항에서 정상적으로 체크인하고 좌석배치까지 받았지만, 탑승구에서 직원으로부터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내 뒤에 있던 백인 승객 5∼7명은 모두 비행기에 올랐다"면서 "항공사 측은 다음 날 탈 수 있는 탑승권을 줬지만 너무 모욕적이었고 황당했다"면서 소송 배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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