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경부, '불법 대기오염' 공장 245곳 적발…점검대상 63% 위반

중국 당국이 스모그의 주요 발원지로 꼽히는 배기가스 배출 공장에 대해 단속을 벌인 결과, 점검대상의 63%가 관련 규정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13일 중국 수도권인 베이징, 톈진, 허베이와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 시설 389곳을 점검한 결과 245곳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위반 업체 대부분은 날림먼지, 황, 질소 등 오염물질을 미흡하게 처리하거나 처리하지 않고 불법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반 사항별로는 날림먼지 처리 미흡 93곳, 노천 소각 47곳, 오염 처리시설 운용 미흡 15곳 등입니다.

점검대상 중 29곳은 아예 오염 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를 해당 지역 정부에 통보하고, 개선 사항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