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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문가 "美, 北 핵시설 타격시 남북·중국·일본 핵오염 위험"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와 미국의 핵 항모 전단 한반도 인근 이동 등으로 역내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타격하더라도 러시아에 핵 오염 위험은 없다는 러시아 측의 분석을 내놨습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 교수는 "만일 미국이 북한 영변 핵시설을 공습하는 부정적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더라도 핵 오염 위험은 일차적으로 북한과 남한, 일본, 중국 영토에만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옛 소련이 지난 1950년대에 제공한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는 영변 핵시설에선 핵분열물질이 생산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매체들은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 위협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실제 공격이 일어났을 경우 연해주 등 러시아 극동 지역이 입게 될 피해에 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NBC 뉴스는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확신만 있어도 미국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비롯한 재래식 무기로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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