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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빨리 수색 착수' 논의…수색계획 18일 발표

해수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세월호 선내 수색계획을 다음주 화요일인 1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오늘(14일) 목포신항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하지만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 그리고 수색업체인 코리아샐비지가 수색계획에 합의하고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리는 절차까지 끝내려면 하루 이틀 늦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수색 계획에는 세월호 오른쪽,즉 위에서 아래로 선체로 진입할 것인지 아니면 왼쪽,즉 아래쪽에 출입구를 뚫고 진입할 것인지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색 준비작업은 내일 오전까지 세월호 외부 고압 세척작업을 끝내고 선내 방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에는 작업자들이 선내에 살짝 들어가 위해도·안전도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당초 세월호 선체 세척을 오늘 완료하고 작업자들이 세월호 위쪽으로 진입할 워킹타워를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세척 종료 시점이 미뤄지면서 준비 기간이 하루 미뤄졌습니다.

이에앞서 오늘 목포신항에서는 김영석 해수부 장관과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 류찬열 코리아쌀베지 대표가 미수습자 가족 10명과 만나 최대한 빨리 선체 수색을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오늘 회의에 참석한 해수부 고위관계자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최대한 빨리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선조위법 시행령에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석 장관은 이에대해 대선전에 시행령을 완성하겠다며 추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수색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월호 선체에 출입구를 내는 것에 대해 미수습자 가족들은 증거보전에 문제가 생기는 정도가 아니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고 해수부는 전했습니다.

세월호에서 수거한 펄에서 뼛조각이나 유류품을 찾기 위한 준비 작업도 한창입니다.

해수부는 펄 251㎥를 수거해 포대당 200㎏씩 2천600여 포대에 담아 부두에 쌓아놨습니다.

코리아쌀베지는 가로 1m·세로 1m 크기의 철재 틀에 구멍이 5㎜인 철망을 끼운 액자 모양의 특수제작 체를 10개가량 만들어 펄 세척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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