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번 공약은 강한 안보에 강한 대한민국"…10대 공약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한반도 군사력의 비대칭을 바로잡기 위해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하겠다면서 안보공약을 '1번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통해 이 같은 국정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홍 후보는 미국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한반도 전술 핵무기 재배치를 추진하고 사드 배치를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후보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 전력화를 추진하고 해병 특수전 사령부를 설치해 군 체제를 4군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홍 후보는 경제 공역을 2번으로 내세웠으며, 민간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게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강성 귀족노조'를 개혁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는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기업과 가계의 금리 부담은 최소화하고, 규제 한 개를 신설할 때마다 기존 규제 2가지를 철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 후보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서민 맞춤형 복지 지도'를 완성하고, 사법고시 존치해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저소득 가구 자녀가 돈이 없어 공부를 못 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지원제도 공약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또 대통령 직속 '서민·청년 구난위원회'를 만들어 생계형 신용불량자 등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김영란법' 가액기준도 조정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홍 후보는 검찰과 경찰을 동등한 수사기관으로 인정해 상호 감시체계가 가능하게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을 조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 후보는 중소규모의 식수 댐을 확충해 1급 청정수를 공급하고 '동북아 대기 질 국제협력기구'를 설립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홍 후보는 이와 함께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정보과학기술부'를 신설하고, 둘째 자녀 출산부터 천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