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도발 시 감내 못 할 징벌적 조치 있을 것"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 6차 핵실험이 가능하고 미국이 선택하면 전쟁을 하겠다고 위협하자 "북한이 고강도 전략 도발을 감행한다면 감내하기 어려운 강력한 징벌적 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임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직접 나서 전쟁 불사와 선제 타격은 물론 핵실험을 언제든 하겠다고 전세계를 상대로 위협한 것은 북한 정권의 호전성과 규범 파괴자로서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 도발을 감행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한성렬 외무성 부상은 오늘 평양에서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고 지도부가 적절하다고 판단을 내리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무모한 군사작전을 한다면 선제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미 강력한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선제타격에 직면해 팔짱을 끼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