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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고, 밟히고…집단폭행에 숨진 파키스탄 대학생, 이유는 "신성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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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한 대학생이 다른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폭행을 한 이유는 “신성모독”이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이슬람에 대한 신성 모독은 매우 예민하고 자극적인 주제입니다. 저널리즘을 공부하던 23살 마샬 칸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신성모독죄’를 부과 받았는데, 이에 분노한 학생들이 마샬 칸을 집단 폭행한 겁니다. 폭행은 마샬 칸이 총을 맞고 쓰러진 후에도 막대기, 벽돌 등을 던지며 계속됐고 결국 숨졌습니다. 대학교 한복판에서 일어난 사건에 경찰은 폭행을 주도한 학생 45명을 그 자리에서 체포했고 캠퍼스를 일시 폐쇄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신성 모독이 예민한 문제라지만 학생들의 집단 폭행에 대해선 전 세계적인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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