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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번엔 한국내 일본인학교에 '한반도정세 주의' 요청 메일

일본 정부가 외무성 해외여행 관련 홈페이지에 한국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한반도 정세에 주의하라고 한 데 이어 한국내 일본인학교에도 주의 요청 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문부과학상은 14일 중의원 문부과학위원회에서 "북한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한국에 있는 일본인학교에 대해 앞으로 (관련) 정보에 주의하라고 요청하는 문서를 메일로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11일 '해외안전 홈페이지'에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에 주의하라"며 주한 일본 대사관과 영사관, 외무성의 담당 부서 연락처를 게재했다.

외무성은 "북한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으므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정보에 계속 주의해 달라"며 "한국에 머물고 있거나 한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최신 정보에 주의해 달라"고 적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지난 12일 외교경로를 통해 "왜 이 시기에 이러한 주의를 냈느냐", "불안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전달했지만, 일본측은 "어디까지나 주의환기 차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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