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백령도에 공공임대주택 짓는다…서해 5도 최초

국토 최북단 서해 5도에 처음으로 공공임대주택이 건설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옹진백령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인 지방 중소도시와 낙후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복지서비스입니다.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LH, 정부 간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변 지역의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2014년 이후 전국 28개 지자체에서 33개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서해 5도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9천155제곱미터 부지에 국민임대 50가구, 영구임대 30가구 등 총 80가구를 공급합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인근 지역 약 28만㎡에 이르는 주변지역 정비사업 계획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LH는 이달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고 2019년 임대주택을 완공할 방침입니다.

LH는 지난해 연평도에도 공공임대주택 50가구가 들어서는 마을정비형 사업을 추가 지정함에 따라 서해 5도 지역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