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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금어기'…가격상승 우려에 비출수산물 방출

<앵커>

정부가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풀기로 했습니다. 이달부터 금어기에 돌입함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또 잘 떨어지지 않고 있는 달걀값을 잡기 위해선 수입을 다시 추진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26일까지 갈치와 조기, 오징어 등 주요 수산물 6천700톤을 방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어종별로 이달부터 어획이 금지되는 금어기나 자율 휴어기가 시행되는데, 이렇게 되면 시중 물량이 줄고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정부가 푸는 물량을 구체적으로 보면 명태가 4천500톤, 고등어 1천314톤, 오징어 171톤, 조기 78톤, 갈치 600톤 등입니다.

이들 수산물은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됩니다.

또 남은 물량은 수협 바다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 공급됩니다.

해당 물량은 정부 방출 물량으로 표기되며, 권장 판매가격도 시중 가격보다 10~40% 낮은 수준으로 지정됩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채소류 가격 안정을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채소류 가격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봄배추와 양파, 마늘 등 일부는 수급 불안 우려가 있습니다.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달걀은 태국에서 신선란 수입을 6월 초까지 추진하고, 유럽에서도 수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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