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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롯데챔피언십-김인경·장수연 2R 공동선두

미국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둘째날 김인경과 장수연이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김인경과 장수연은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9언더파로 태국의 아리야 쭈타누깐과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전날 공동 48위에서 수직 상승한 김인경은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를 9개나 몰아치는 불꽃 타를 앞세워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습니다.

특히 7번부터 11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의 김인경은 지난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2008년 롱스드럭스 챌린지,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까지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2012년에는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재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서 30㎝도 안 되는 우승 퍼트를 놓쳐 연장전으로 끌려간 뒤 유선영에게 우승컵을 넘겨 줬던 '아픈' 일화로도 골프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라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첫날 공동 3위였던 장수연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 2개 홀을 남기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선두가 됐습니다.

장수연은 지난해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롯데마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차지한 뒤 이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5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이미향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인 상금 랭킹 1위 유소연도 7언더파로 박인비, 양희영과 함께 공동 8위로 순위를 나란히 했습니다.

전인지는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랐고 김해림은 3언더파 공동 32위, 박성현과 김효주는 나란히 2언더파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40위에 자리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 가운데 5승을 기록중이고 이 대회에서 6승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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