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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항공여객서비스 피해구제 10년 전보다 22배 증가

구매한 항공권을 환불할 때 과다한 위약금을 무는 등 항공권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항공여객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10년 전보다 22배 증가한 1천262건 접수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 관련 피해가 많았는데, 항공사명 확인이 가능한 1천119건을 분석했더니 저비용항공사가 637건, 56.9%로 대형항공사보다 많았습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413건, 36.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피해 유형을 보면 항공권을 샀다가 취소할 때 수수료를 과다 부과하거나 환불을 지연하는 등 환불 관련 피해가 53.8%로 가장 많았고 '운송 불이행·지연'23.8%, '위탁수하물 분실·파손'8.2% 등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저비용항공사 항공권의 경우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구매를 취소하면 환불수수료가 높거나 아예 환불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항공권 구매시 약관과 예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출발일 전 스케줄 변동 여부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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