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을 태워야 한다는 이유로 승객을 질질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 사태 피해자인 데이비드 다오 씨는 베트남 호치민 의대를 졸업한 내과 전문의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다음날 예약 환자가 있다며 하차를 거부했다가 항공사 측이 동원한 공항 경찰에 폭력을 당했죠. 다오 씨 가족은 이 사건 이후 개인 상해 소송 분야와 기업 상대 소송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막강 변호인단에 소송 대리를 맡기고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다오의 변호사들은 즉시 일리노이 주 법원에 사건이 일어난 날 당시 항공기에서 벌어진 상황을 보전해 달라는 긴급요청을 제출했는데, CCTV와 조종석 음성 녹음, 승객과 승무원의 명단, 사고경위 보고서를 증거로 보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무력을 행사했던 당국자는 바로 다음 날 휴가를 떠났고, 현장에 같이 있었던 경찰 두 명도 현재 휴가 중이라고 하네요.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