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최경주, PGA투어 헤리티지 1R 공동 35위

한국 남자 골프의 '맏형' 최경주가 미국,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공동 35위에 자리했습니다.

최경주는 미국 사우스캐롤라니아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2언더파를 적어냈습니다.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미국의 버디 컬리와 6타 차입니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최경주는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인 최경주는 올 시즌에는 지난 2월 제네시스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입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이어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불참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셀 휴스턴 오픈 준우승자인 강성훈과 김민휘도 2언더파로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