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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압박 대통령의 성대한 생일파티…"물러나라" 뿔난 국민

[이 시각 세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아주 성대한 생일 파티가 열렸습니다.

남아공 대통령 제이콥 주마가 일흔다섯 번째 생일을 맞은 건데, 노래하고 춤추는 아프리카 민족회의 지지자들과 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대통령 주마의 모습도 참 즐거워 보입니다.

하지만 주마 대통령은 최근 잇단 부패와 공금횡령 의혹으로 연일 퇴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남아공의 7개 야당이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느라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날도 시위대는 주마 대통령의 성대한 생일파티에 맞서 "주마는 물러나라" "도둑은 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행진을 벌였다고요.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모였는데 다친 사람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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