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신빙성 있어"

국제 화학무기 감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시리아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신빙성 있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지난 4일 발생한 이 공격으로 87명이 사망했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이후 전문가들이 수집 가능한 모든 정보를 분석했다면서 "이것은 신빙성이 있는 주장이라는 게 그들의 잠정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흐메트 위쥠쥐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팩트수집'을 통해 칸셰이쿤에서 채취된 샘플들을 확보했고, 이를 실험실로 옮겼다면서 "전문가들이 현재 다양한 경로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 중이며, 앞으로 2∼3주면 끝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화학무기금지기구의 조사를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터키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도 양국 정상의 전화통화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문제가 언급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