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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北 핵실험 가능성 촉각…CNN "장전·거총"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 언론도 핵실험 가능성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미 CNN 방송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 핵실험장 장전·거총 상태'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CNN 방송은 이런 분석을 내놓은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의 조셉 버뮤데즈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 6주간의 북한 활동은 핵실험을 위한 마지막 준비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버뮤데즈 연구원이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정확히 예측했다는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CNN 방송은 이어 북한 관리가 이번 주 평양에서 이 방송에 "트럼프의 시리아 공습과 칼빈슨 전단의 동북아 배치는 핵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발언했다는 사실도 보도했습니다.

CNN방송은 그러나 "북한이 과거 5차례의 핵실험 중 한 번도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 즈음에 한 적은 없다"며 "핵실험 준비는 끝났으며, 시기는 오직 김정은 마음에 달렸다"는 버뮤데즈 연구원의 지적도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별도로 한복을 입은 두 북한 여성이 행진하는 군인들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담은 평양발 사진을 모바일 홈페이지의 첫 화면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준비한다는 우려가 있다"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늘 아침 주요뉴스' 브리핑을 통해서도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를 전하며 "만약 감행된다면 이 실험의 성능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들이 중국 기업들로부터 제공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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