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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가드' 주희정의 힘!…삼성, 1승 남았다

<앵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노장 주희정 선수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이 오리온을 꺾고 챔피언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던 삼성은 2차전에서는 단단히 벼르고 나온 오리온에 쉽게 앞서가지 못했습니다.

오리온은 용병 바셋이 강력한 투핸드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승현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58대 58, 팽팽한 균형 속에 시작한 마지막 4쿼터에 삼성의 40살 노장 주희정이 베테랑의 진가를 뽐냈습니다.

승부처에서 3점포를 가동하고, 중심을 잡기 힘든 상황에서 기어이 중거리 슛을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5점 차로 쫓기던 종료 1분 전에는 자로 잰 듯한 긴 패스를 라틀리프에게 찔러주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이끌었습니다.

주희정의 알토란 같은 활약과 함께, 라틀리프와 문태영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삼성은 84대 77로 이겨 2연승을 달렸습니다.

[주희정/삼성 가드 : 자만하지 않고 여기서 더 집중력 발휘해서 홈에서 꼭 이겨서 챔피언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챔피언전 진출에 1승을 남긴 삼성과 벼랑 끝에 몰린 오리온은 내일 잠실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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