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립발레단 박슬기·이재우·강효형, '무용계 아카데미상' 후보

국립발레단 박슬기·이재우·강효형, '무용계 아카데미상' 후보
▲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좌)와 이재우

국립발레단 무용수 박슬기와 이재우, 강효형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2017 브누아 드 라 당스' 후보에 올랐습니다.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최우수 여성 무용수' 후보자 명단에 수석무용수 박슬기가, '최우수 남성 무용수'에 수석무용수 이재우가, '안무가'에 솔리스트 강효형이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1991년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가 발레의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를 기리기 위해 제정했으며 1992년부터 시상한 세계적 권위의 상입니다.

아마추어 대상의 콩쿠르와는 달리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의 정상급 단체들이 공연한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해 매년 모스크바에서 열립니다.

실비 길렘, 줄리 켄트, 이렉 무하메도프 등 세계적 발레 스타들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박슬기는 강수진(1999년), 김주원(2006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최우수 여성 무용수'에 도전합니다.

이재우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2016년)에 이어 '최우수 남성 무용수'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강효형은 국립발레단의 2015년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첫 안무작 '요동치다'로 '안무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요동치다'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행사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도 올해 '브누아 드 라 당스'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워싱턴 발레단 예술감독인 줄리 켄트,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인 훌리오 보카 등과 함께 나란히 심사위원 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사진 제공=국립발레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