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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옥자', 홍상수 '그 후'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봉준호 '옥자', 홍상수 '그 후'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다음 달 17일부터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습니다.

한국감독의 영화 두 편이 동시에 칸 경쟁부문에 오른 건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진출한 2010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칸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예술감독과 피에르 레스퀴르 집행위원장은 오늘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공식 초청작 중 경쟁부문에는 '옥자'와 '그 후'를 비롯한 18편이 초청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합니다.

'옥자'는 사랑하는 거대 동물을 구하기 위한 소녀의 모험을 그린 영화로, 미국의 넷플릭스가 560억원을 투자하고, 브래드 피트의 플랜B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과 한국 배우 안서현, 변희봉 씨 등이 출연합니다.

봉 감독은 과거 '괴물'과 '도쿄!', '마더'로 칸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지만,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 씨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지난 2월 한국에서 촬영됐습니다.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은 홍상수 감독의 또 다른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특별상영 섹션에 초청됐습니다.

홍 감독은 그동안 10편의 작품이 칸영화제 초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극장전'과 '다른 나라에서' 등은 경쟁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이밖에도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임시완 씨가 주연을 맡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정병길 감독, 김옥빈 주연의 '악녀'는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습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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