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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따로, 거실 함께' 모여사는 1인 가구…홀로 경제 뜬다

<앵커>

열 집 가운데 세 집 정도가 1인 가구일 정도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소비와 문화도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1인 가구라고 뭐든 혼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집에는 20대 청년 7명이 모여 삽니다.

방은 따로 쓰되 주방과 거실을 함께 사용하는 이른바 셰어하우스입니다 보증금 80, 월세 40만 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다 외로움을 달랠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

[류호제/셰어하우스 입주 : 집에 들어오면 다녀왔습니다라고 할 수 있고, 얘기를 하면서 많이 고민도 해결하고, 여러 가지 재미도 있습니다.]

1년 반 전 60여 곳이던 기업형 셰어하우스는 현재 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1인 가구의 식사 또한 '혼밥'만 있는 게 아닙니다.

처음 보는 사람끼리 만나 같이 식사하는 이른바 '소셜다이닝'은 1인 가구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김동소/소셜다이닝 이용 :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굉장히 새롭죠. 또 음식을 혼자 먹을 수 없는 경우 같이 가서 먹을 수도 있고.]

1인 가구 비중은 2년 뒤인 2019년 자녀와 함께 사는 부부 가구를 앞지르고, 2045년에는 36.3%에 달할 전망입니다.

[여준상/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1인 가구가 자유도를 가지고 소비를 하지만 또 혼자 있다 보니 외로움에 결국 같이 함께하는 소셜, 사회형 소비에 또 나서게 됩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관련 시장 규모도 3년 뒤 120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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