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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관 "2월 18일 이후 북한산 석탄 수입 없다"

중국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지난 2월 18일 이후 북한산 석탄을 전혀 수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산 석탄 수입 잠정 중단을 공고한 이후 북한에서 반입된 석탄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이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며 반송 조치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황쑹핑 해관총서 대변인은 '올해 1분기 수출입 상황'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이번 달 초 북한산 석탄 반송을 지시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은 꺼리면서도, 중국 정부가 대북 운송 금지 조치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쑹핑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 이행을 위해 지난 2월 18일 상무부와 해관총서가 북한산 석탄 수입 잠정 중단 공고를 발표한 뒤 다음날부터 잠정적으로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는 조치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공고를 실시한 이래 중국 해관은 북한산 석탄의 수입 수속을 허가하지 않았고, 중국 해관은 대북 운송 금지 조치에 대한 안보리 결의와 유관 국내법을 엄격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쑹핑 대변인은 지난 1분기 중국에 수입된 북한산 석탄은 267만 8천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6%가 감소했으며, 모두 2월 18일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이후 수입된 북한산 석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일 공고 발표 뒤 운반 중이던 북한산 석탄의 처리는 해당 기업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외신은 중국 해관이 지난 7일 각 무역회사에 북한산 석탄 반환을 공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북한으로부터 가장 많은 석탄을 수입하는 단둥쳉타이무역회사의 소식통은 회사가 현재 60만 톤의 석탄을 반환하기 위해 여러 항구에 이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200만 톤이 북한 반송을 위해 중국 전역 항구에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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