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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1000달러 주고 이코노미 탄 적 있다" NO미담의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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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 물의를 빚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에 대한 전 세계적인 불만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공항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끌어내려던 승객 4명 중 3명이 동양인이었다는 점이 의혹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1일에는 하와이에서 LA로 돌아가려던 제프 펀스도 비슷한 일을 겪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제프 펀스는 애초에 퍼스트 클래스를 구매해 착석을 한 상태였지만, 유나이티드 항공 측이 또 ‘오버 부킹’을 이유로 들어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한 겁니다. 당연히 이를 거부한 제프 펀스는 직원으로부터 “수갑을 채울 것”이라는 협박까지 들었고, 결국 1000달러를 주고도 이코노미 좌석에 앉는 것으로 타협 아닌 타협을 했습니다. 제프 펀스는 환불을 요청했지만 유나이티드 항공은 일주일 뒤에야 본 항공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00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현재 전 세계적인 보이콧 선언으로 하루 만에 주가가 3000억 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고, 절차적으로 적법했다고 밝혔던 항공사 측은 결국 “이 사건은 끔찍한 일”이라면 재발 방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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