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1인 가구…2045년 1인 가구 20%는 70대

저출산 영향으로 2045년이 되면 자녀가 있는 가구 수는 2015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령화 영향으로 2045년에는 1인 가구주 5명 중 1명은 70대가 되면서 독거노인 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장래가구추계: 2015∼2045년'을 발표했습니다.

장래가구추계는 인구주택총조사, 장래인구추계, 인구동태통계 등을 기초 자료로 해 작성되며 5년마다 발표됩니다.

대한민국 총가구 수는 2015년 1천901만3천 가구에서 매년 늘어나 2043년 2천234만1천 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45년 2천231만8천 가구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총인구 정점은 2031년이지만 총가구는 기존 가구가 1인 가구로 분화하는 영향으로 정점 시기가 더 늦습니다.

2015년 1.65%였던 총가구 증가율은 매년 낮아져 2044년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됩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53명에서 2.1명까지 줄어듭니다.

2015년 가구 유형별 비중은 부부와 자녀 가구 32.3%, 1인 가구 27.2%, 부부 가구 15.5% 순이지만 2045년에는 1인 가구 36.3%, 부부 가구 21.2, 부부와 자녀 가구 15.9% 순으로 바뀝니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부터 부부+자녀 가구 비중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습니다.

2015년 518만 가구인 1인 가구는 2045년 809만8천 가구까지 늘어나고 1인 가구주 연령대는 2015년엔 30대, 20대, 50대 순으로 많지만 고령화 영향으로 2045년에는 70대가 21.5%로 가장 많아집니다.

가구원수별 가구 추계를 보면 2015년 이미 53.3%가 된 1·2인 가구는 2045년 71.2%까지 늘어나면서 대한민국 가구의 대표 유형으로 자리를 굳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