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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美 환율보고서 등 대응역량 집중…에너지 협력 강화"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미국과 우호적 경제협력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안정적으로 정립하고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미국 신정부가 한미 동맹에 대한 신뢰는 지속해서 표명했으나 경제·통상 측면에서는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지적하는 등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달 중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6월 말 예정된 상무부의 무역적자 종합보고서는 물론 미-중 100일 계획,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 등 당면과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상하기 쉽지 않은 만큼 여기에 대응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유 부총리는 다음 주 예정된 펜스 미국 부통령 방한에 대해 "아시아 국가 최초 방문이자 첫 방한인 만큼 미국 신정부와 상호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회담에서 외교·안보 뿐만 아니라 경제·통상 분야에서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범정부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경제팀은 미국과 중국, G2와 안정적 관계 정립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사드 배치 보복 등 중국 측 조치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대응할 것이며, 중국과의 경제협력의 끈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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