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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부터 유엔 평화유지군 50명과 성관계"…유엔 보고서 공개

유엔 평화유지군이 파견된 아이티의 한 소녀가 12살 때부터 3년 동안 '사령관'을 포함해 유엔 평화유지군 50명과 성관계를 했다고 유엔에 진술했습니다.

AP통신은 유엔의 내부 조사보고서와 자체 탐사 결과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아이티 주둔 평화유지군이 저지른 150건의 성폭행과 성착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평화유지군의 파견국은 방글라데시, 브라질, 요르단,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우루과이, 스리랑카 등입니다.

특히 아이티에 파견된 스리랑카 소속 평화유지군 가운데 최소 134명이 2004년에서 2007년 당시 9명의 12세부터 15세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지난 12년 동안 세계 도처에서 유엔 평화유지군과 직원이 저지른 성폭행, 성착취 등 성범죄가 2천 건에 달한다고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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