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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어제 마지막 옥중조사…고영태 '체포적부심' 심사

<앵커>

7달 가까이 이어져 온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가 이제 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어제(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마지막 조사를 벌였고, 다음 주 초쯤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오전 9시 15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다섯 번째 구치소 방문조사를 벌였습니다.

한웅재 부장검사가 투입돼 박 전 대통령에 적용된 뇌물, 직권남용, 강요 등 혐의 전반에 대한 정리 차원의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17일, 다음주 월요일 재판에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그제 주거지에서 체포한 고영태 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를 통해 인천본부세관장 인사에 개입하고 2천여만 원을 받아냈다는 혐의입니다.

['세관장님 앉힐 때 돈 어느 정도 들어갔으니까…. 제 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들어간 돈을 빼려고 해야죠' 그랬더니 과장님이….]

하지만 고 씨 측이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해, 오늘 낮 2시 적법성에 대해 심사하는 체포적부심이 열립니다.

고 씨의 체포가 문제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 검찰은 고 씨에 대해 보강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29일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처음 접수된 뒤 반년여 만에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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