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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국민에 화학무기 사용 아사드는 짐승·악인"

트럼프 "자국민에 화학무기 사용 아사드는 짐승·악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국민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해 '짐승', '악인' 등의 극단적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진정 악랄한 사람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람은 짐승이다. 지원은 러시아에, 인류에 매우 나쁘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지난주 시리아 공군기지에 대한 미군의 대대적 공습에도 불구하고 미군을 시리아에 파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리아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시리아가 끔찍하고, 끔찍한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을 때, 아름다운 아이들이 아버지의 팔에 안겨 죽는 것을 보았을 때, 아이들이 살기 위해 숨을 헐떡거리는 것을 보았을 때, 그것을 보았을 때, 나는 즉각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전화했다"며 시리아 공습 배경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시리아 공습 여부에 대해서는 "'레드 라인'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자국민에 대한 화학무기나 '배럴 밤' 같은 공격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그러한 레드 라인을 긋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시리아에는 늘 거품이 있었다. 이제는 그 거품이 꺼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시리아에는 화학무기가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우리는 레이건 시대의 '신뢰와 검증'으로 돌아감으로써 그것을 확실히 다시 믿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검증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이 모든 화학무기를 없앴는지 확실히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시리아가 협력하는 공군기지에 화학무기가 있었던 점만 보아도 러시아는 (시리아와 화학무기 사용을) 공모했거나 무능했다"며 "러시아는 화학무기 공격의 발생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는 조용히 막후에서 아사드를 움켜쥐고 '다시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며 "그게 모든 이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정확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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