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핵 위협을 거듭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 후 불과 나흘 만에 한 통화 내용에 대해 "어젯밤 중국 국가주석과 '북한의 위협'을 우려하는 내용의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4월 위기설'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북핵 위협을 강조하고 강력한 압박을 주문했다는 설명입니다.
시 주석이 통화에서 "평화적인 북핵 해결을 강조했다"는 중국 관영 언론의 보도도 이를 의식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중국 관영 CCTV는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견지하는 한편 평화적인 방법으로의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 미국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