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트럭 테러로 죽은 강아지 '르기'…추모행렬 이어져

지난 7일, 15명이 다치고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웨덴 트럭 돌진 테러 충격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테러의 피해로 집계되지는 않지만, 또 하나의 생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또 하나의 생명'입니다.

테러 직후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촛불과 꽃을 놓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목숨을 잃은 것은 사람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장에서 르기(lggy)라는 이름의 개 한 마리도 목숨을 잃었던 겁니다.

사고 현장 근처에 사는 마커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트럭 공격으로 죽은 개를 추모하기 위한 촛불이나 꽃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는 심경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고 현장에 개 목걸이와 강아지용 간식, 촛불 등을 놓으며 '르기'를 추모했습니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꽃과 촛불뿐이던 사고 현장에 개껌과 강아지 장난감 등 개를 위한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르기는 아일랜드 동물단체를 통해 스웨덴에 입양된 개였는데요, 르기의 소식을 접한 단체 역시 슬픔과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강아지 천국 가서 행복하게 뛰놀기를', '사람도 동물도 다 피해를 입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오! 클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