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를 못마땅하게 여긴 아파트 주민 대표의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알림 문'이라는 이 경고장에는 택배기사들에게 계단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승강기 사용 불허'입니다.
어제(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한 아파트 주민 대표가 붙인 이 알림 문은 바쁘다는 핑계로 경비실에 택배를 맡기는 일부 택배 배달원의 사례를 먼저 얘기합니다.
곧이어 특정 택배사의 배달원을 언급한 뒤, 이 택배사는 승강기 사용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실한 사람으로 교체되면 그때 승강기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당당히 적어 놓았는데요, 소위 '갑질'로 비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누리꾼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성실과 불성실의 경계를 아파트 대표가 규정하냐', '특정 택배사만 언급한 게 너무나 사적인 감정으로 보인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