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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프타 재협상에서 기분 좋은 깜짝소식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비서동 아이젠하워빌딩에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가 만들어진 날부터 재앙이었다"며 "이와 관련해 여러분에게 매우 기분 좋은 깜짝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나프타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상세한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대선 기간 내내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31개국이 체결한 나프타가 미국 제조업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고 맹비난하면서 전면 재협상을 약속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40년 된 컴퓨터 시스템을 보유해 해킹 표적이 되기 쉽다"며 연방 정부 컴퓨터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구식 컴퓨터 시스템 유지 비용이 비싼 점을 강조하며 회동에 참석한 지니 로메티 IBM CEO에게 "더 적은 돈으로 새 시스템을 통째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로메티는 "물론이다"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바로 100억 달러(약 11조 4천억 원)를 주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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