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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마지막 구치소 조사 중…"오는 17일 기소 유력"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다섯 번째 구치소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이 오는 17일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씨도 체포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다섯 번째 옥중 조사는 오전 9시 15분 무렵부터 7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조사에는 지난 4일부터 세 차례 조사를 담당했던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장이 나섰습니다.

그제 조사 땐 SK와 롯데의 뇌물공여 의혹을 전담했던 이원석 특수 1부장이 투입됐지만, 오늘은 다시 한 부장검사가 나서 전반적인 공소사실 입증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조사가 될 것 같다면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7일쯤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 저녁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씨를 체포하고 고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고 씨는 인천본부세관 이 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관련해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체포에 대해 고 씨의 변호인은 소환 일정을 조율하던 중 갑자기 체포가 이뤄졌다며, 체포가 타당한지 가려달라는 내용의 체포적부심사를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 씨가 지난 주 후반부터 연락을 끊고 잠적해 체포영장을 정식으로 발부 받았다며,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고 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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