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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유커 63% 급감했다…올해 400만 명 이상 감소 전망"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60% 이상 줄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정부의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조치가 시작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에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하면서 올 1분기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9.1% 줄었습니다.

관광공사는 중국 관광객 급감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하면 올해 전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의 807만 명의 절반 수준인 40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광공사는 "2015년에도 메르스 발생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00만 명 줄어들면서 관광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외국인의 국내관광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집중된 문제라는 점에서 더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과거 일본이나 타이완도 중국 정부의 관광객 통제에 따른 피해를 겪었지만, 당시 일본과 타이완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00만 명 정도였던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중국인 관광객이 800만 명을 넘어 강도가 더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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