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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잇장처럼 구겨진 화물차…잇따른 추돌에 운전자 사망

<앵커>

간밤에 서울외곽 순환도로에서 사고가 났는데, 정리가 덜 된 상태에서 한 시간 뒤에 다른 차가 들이받아서 모두 세 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 운전석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소방대원이 사고 운전자를 구조하려 안간힘을 씁니다.

어젯(11일) 밤 11시 30분쯤 서울시 강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방향 상일 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와 9.5톤 화물차, 2.5톤 화물차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5톤 화물차 운전자 43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2.5톤 화물차가 승용차와 9.5톤 화물차가 추돌한 사고 현장을 피하지 못해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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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0시 30분쯤엔 경기도 안양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면 평촌 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2대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두 대가 모두 불에 탔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운전자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판교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혔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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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저녁 7시 10분쯤엔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또 다른 남성은 얼굴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만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포함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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