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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딸 재산, 1억3천"…文 "급여만으로 美 살 수 없어"

<앵커>

대선이 이제 28일 남았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이 어제(11일) 딸 설희 씨의 재산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이런저런 추측들이 퍼지기 시작한 걸 사전에 차단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후보 측이 딸 설희 씨 재산 형성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설희 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 1억 1,200만 원과 2만 달러 정도인 자동차를 포함해 1억 3천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할머니와 부모로부터 10년에 걸쳐 증여받은 돈과 연 3~4천만 원의 대학원 조교 소득을 저축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의원재산 공개 당시엔 9,300만 원으로 4년 새 4천만 원 늘어난 겁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서 그 어디에도 안철수 후보의 딸 소유의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습니다.]

미혼인 딸의 재산을 2014년부터 공개하지 않은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문재인 후보 측 지적에는 소득이 있고 미국에서 따로 살고 있어 공개대상이 아니었고 공직자윤리위 허가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설희 씨가 이중 국적이고 미국서 호화생활을 한다는 SNS 의혹에는 미국 국적도 영주권도 없고, 학교 기숙사와 주변 아파트에서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임대료는 월 110만 원에서 330만 원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설희 씨의 급여만으로는 미국에서 혼자 살 수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떻게 독립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냐는 국민의 의혹을 증명할 자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안 후보는 딸의 재산 내역을 대선 후보로 등록할 때 공개하려고 미리 준비해뒀던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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