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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참석한 '北 최고인민회의'…외교위원회 부활

<앵커>

북한은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에 메시지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대신 외교위원회를 부활시켜서 대화할 생각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1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 회의가 4월 11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입니다.

북한은 어제 회의에서 외교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또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으로는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리선권 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리룡남 내각 부총리 등을 선임했습니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과거 산하기구였던 외교위원회를 부활시킨 것은 대외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의 안건에는 올해부터 실시된 12년제 의무교육 실시에 대한 법령집행 평가 문제와 예결산 문제, 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을 위한 내각의 과업 문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미국이나 한국, 중국 등을 향한 대외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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